유럽여행 41

Napoli, 혼란.

사진을 보고서야 ' 아, 우리가 나폴리에 갔었구나..' 겨우 기억이 났다. 일진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안좋았던 날. 지금도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심리상태 ㅋㅋㅋ 딱히 뭘 봐야지! 하고 갔다기 보단 그냥 이왕 로마까지 가는거 나폴리도 보고 야간열차 타고 올라가자... 해서 왔다 -_ - 로마출발, 나폴리도착 기차. 자리없어서 서서갔다 ㅜ 두시간 넘게... 복도에 캐리어위에 걸터앉아가지고... 어떤 아저씨가 지나가다가 휘청거려서 내 얼굴 눌리고 선글에 코 찍히고 선글은 기스투성이고 카메라렌즈에 뭐 붙어서 안떨어지고 다리랑 손에 모기뜯긴거 투성이고 젤 중요한건 ....@$ㅖ(%&@ㅖ#(@ㅖ#( 어쨋든 난 패닉이였다 ㅋㅋ 나폴리 가리발디역에 도착해서 캐리어 보관하고 광장에서 버스를 타고 (나폴리 대중교통 1..

ROMA③ 로마, 이곳저곳 걸어서 둘러보기.

어제 바티칸에서 쿠폴라에 못 올라가 본것이 아까워서 오늘 다시 가서 보기로 했다. 간 김에 아침부터 올드브릿지 젤라또 다시 맛보기! 맛있어 ㅜㅜ 다시 찾은 산 피에트로 광장. 해 질 무렵과 아침무렵의 느낌이 다르다. 엄청난 인파로 줄 설 자신이 없어져서 그냥 쿠폴라 포기.. 천사의 성(산탄젤로 성) 쪽으로 걸어간다. 산탄젤로 다리. 로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꼽힌다고 한다. 산탄젤로 다리를 건너 골목골목 돌아다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점찍어 둔 식당을 찾아갔더니.. 저녁시간이 되야 문을 연다는 ㅜㅜ 할수없이 다른 식당을 찾아 들어갔다. 오늘도 역시 메뉴는 피자&콜라. 또 걷고 걸어.... 나보나 광장. 판테온! 헉 공사중이다 ㅜㅜ 어딜가나 사람이 바글바글하던 로마. 판테온에서 트레비분수 가는 길에 또 젤..

ROMA② CITTA del VATICANO. 하루론 부족했던 바티칸!

전날 급히 전화로 헬로우유럽에 바티칸 투어를 신청했다. 8시까지 떼르미니 역 맥도날드 앞에 집합! 여행하면서 처음 가이드 투어 신청했는데 우리끼리만 다니다가 다른사람들과 함께 다니려니 새로웠다. ㅋ 도저히 바티칸은 설명없이 우리끼리 못볼꺼 같아서 ㅜㅜ 바티칸투어, 학생으로 20유로. 교통비, 식비, 입장료는 개별적으로 준비. 단체로 지하철을 타고 바티칸시국으로~ 많은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이른 시간부터 줄을 서야한다ㅜ 그나마 빨리 도착해서 줄서서 일찍 들어갈 수 있었다. 입장료는 학생으로 8유로. 혼자 다녔으면 이해도 안되고 그저 그냥 감탄만 하고 다니며 슥~훑고 나왔겠지.. 가이드 언니의 설명을 들으니 하나하나가 다 의미가 있는것들이였고, 너무 보람차고 재미있었다! 바티칸투어 강추!!! 바티칸에서 찍은..

ROMA① 로마인의 숨결을 느낄수 있던, 로마. .. 더워 ㅜㅜ

전날 도착한 호스텔. Fiesta terrace hostel. 떼르미니역 뒷쪽 한인민박과 호스텔이 밀집한 지역에 있다. 중국인 등등 무서운 사람이 많다는 동네... 가깝다더니 은근히 역에서 멀어서 한참 찾아야했다 ㅜㅜ 역도 너무 크고! 리셉션에 아줌마도 맨날 없고 돈도 나갈때 내라하고.. 좀 이상 ㅎㅎ하지만 2인실이라 편하게 썼다 ㅋ 로마, Start! 호스텔에서부터 지도를 들고 걸어서 찾아갔다. 콜로세움부터 시작ㅋ 방에서 늦게 나온지라...(미친짓이다. 여름엔 무조건 빨리보고 중간에 쉬고 저녁에 봐야함!) 벌써 점심먹을때가 되어서 찾아보니 콜로세움 주위에 그닥 맛있어보이는게 없었다 ㅜ 결국.. 길에서 파는 빠니니. 맛없다.. 콜로세움의 웅장한 자태! 입장료는 콜로세움+포로로마노+팔라티노 통합으로 12유..

Firenze③ 미켈란젤로 언덕에서의 석양, 피렌체.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가는 길. 버스를 타고 가도 되긴 한데, 그래도 베끼오다리에서 걸어갈 만한 거리다. 그냥 표지판보고 따라가면 됨. 이미 많은 사람들이 언덕위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다. 다들 쌍쌍이다 ㅎㅎ 피렌체 전경이 시원하게 보인다. 두오모에 오른 것 만큼 감동적이였다. 한참을 말없이 앉아있었다. 생각난김에, 냉정과 열정사이 OST까지 들으면서 ㅎㅅㅎ. 이보다 더 평화로울 수 있을까. 쥰세이가 스쿠터를 타고 지나갔을 법한 골목. 아니다 ,자전거였나 -_ -; 3번이나 보고도 아득한 이 기억력.... 어두워지니 가로등이 하나 둘, 켜지고.. 숙소에서 언덕까지 걸어갔다오니 또 다리가 후들거렸다. ㅎ 피렌체에서의 마지막 밤. 마지막에 아이스크림 사기만 안당했어도... 다음 목적지는, 로마!

Firenze② 피사. 피사의 사탑을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피사를 갈까말까.. 전날까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왕 여기까지 온거 가보기로 했다! 피사의 사탑이 얼마나 기울어져 있는지 두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ㅋ 아침 일찍 호스텔에서 샌드위치를 싸서 1시간 걸려서 피사에 도착! 전날 시끄러운데다가, 덥기도 하고, 모기때문에 잠을 너무 못자서 기차에서 떡실신.. 기차역에 내려 바로 있는게 아니고, 다시 버스를 타고 좀 가야한다. 버스타는곳 찾느라 한참을 헤멨다. 가이드북이랑 달라서 -_ - 빨간화살표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가는길에 더위에 찌들어 버린 우리는 피사에 온 목적을 잊고 시원한 맥도날드로.... 요 버스를 타고 기차역까지 왔다갔다하면 된다 ㅋ 오오 저기 보인다! 다들 한번씩 해본다는 그 포즈... 이런 사진찍는데 전혀 거리낌이 없는 이유.. 온갖 국적의 사람..

Firenze① '냉정과 열정사이'를 보며 꿈꿨던 피렌체.

하루간의 베네치아 일정을 마치고 피렌체에 저녁에 도착했다. 급 예약한 숙소치곤 위치도, 환경도 괜찮았다. 근데 6인실에 한국인이 4명이라뉘 -_ -;; 하루 후 2인실로 옮겼지만 ㅋ 이 설명을 보고 찾아간게 신기.. 다음날 아침! 아침 일~~찍 우피치 미술관으로 먼저 향했다. 8시 15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ㄷㄷ 9시반쯤 되어서야 보안검색을 거치고 입장 ㅜㅜ 진짜 미술이나 건축전공하는 사람들에겐 유럽은 천국일듯.. 우리야 미술에 문외한이라, 이건 뭐.. 한국어가이드도 없고.. 미술관 안에서 보이는 베끼오 다리! 한참 미술관 관람하고 나오니 어느덧 점심시간이라 밥먹을 곳을 찾다가 아저씨의 호객행위에 이끌려 들어간 피자집 ㅎㅎ 여긴 어디서 먹어도 피자가 맛있다 ㅜㅜ 야채샐러드는 실패..

Venezia② 물의도시, 베네치아 + 알록달록 부라노섬 :)

베네치아의 골목골목을 부지런히 쑤시고 다녔다. 깨끗하진 않은데 뭔가 신기한? 정감가는? 도시랄까... 빨래줄에 널어놓은 수건마저 그림이 되는 곳. 점심먹을시간이 되어, 골목에 있는 피자집으로~ 한조각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얼굴보다 큼.. 부라노섬으로 가는 수상버스를 타기 위해, fondamenta nova를 찾아찾아.. 역시 방향만 잘 잡으면 어디든 갈 수 있는 베네치아 ㅋ 선착장에서 배를타고, 끔찍한 시간을 지나.....(배는 엄청 더웠고, 시끄러웠고, 옆에 앉은 아줌마의 암내가 장난이 아니였고ㅜㅜ) 힘들게 도착한 부라노는.. 구경하기도 전에 풀밭에서 탈진 -_ - 마을로 들어가니.. 너무 예뻤다! 사실 사진 몇번 찍으면 끝나지만.. 이런걸 어디가서 또 봄?? 가는길에 무라노섬도 들리는데 거긴 그냥..

Venezia① 한번쯤은 꼭 가봐야 할 물의도시, 베네치아.

야간열차에서 주는 아침을 먹고, 대충 세수만 하고 부랴부랴 내리니, 어느덧, 이탈리아 베네치아 도착! 일단 역에 짐을 맡기고.. 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물... 공기도 심상치 않고, 사람들도 장난 아니게 많다 -_ - 이 사람들을 뚫고 우리가 잘 다닐 수 있을까..하는 걱정부터 앞섰다 ㅜ 이탈리아 첫 도시라.. 떨리기도 하고 ㅋ 생각해보면, 이탈리아일정부터 사람들이 영어를 이상하게 썼던것같다 ㅜㅜ 영어 못하는 사람도 많고, 한다고 하는데 이탈리아식 발음 .. 역 반대쪽 풍경! 대운하. 우리는 베네치아 교통권 12hrs짜리를 사기로 했다. 오후에는 피렌체로 떠나야 했으므로! 수상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12hrs짜리 교통권은 1인당 16유로...ㄷㄷㄷ 그래도 막 탈수 있으니까.. 수상버스 노선도 진짜 복..

Wien① 오스트리아, 빈. 더워서 점점 다니기가 힘들었던..

아침 일찍 체코 프라하에서 오스트리아 빈 으로 이동 ^ ^ 아침 8시 39분 출발, 오후 1시 23분 서역에 도착. 호스텔이 서역에서 가까워서 굿~ ㅎ 거기다 깨끗하기까지...인터넷도 공짜 ㅜㅜ 호스텔 도착하자마자 빨래하고 나가는 바람에 빈에 도착한 날은 거의 다녀보지 못했다.. 낮에 나가서 좀 다닐려고 해도, 더워서 기절했을듯! 미친듯이 더울땐 좀 쉬고, 느지막히 나가는게 훨씬 나았다 ㅋ 이때쯔음 부터 더위먹기 시작해서 머리가 띵~했지. 빈 도착한 날이 7월4일이였다.. 빈은 링을 중심으로 볼거리가 모여있다. 요게 핵심! ㅎㅎ 하루는 링을 따라 시내중심으로 돌고, 하루는 외곽으로 다녀라고 해서 오늘은 링을 따라 대강 구경하기. 먼저 U-bahn을 타고 성 슈테판 사원으로 ~ 공사중이 아닌 곳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