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let's go/Europe♥

Nice④ 맘편히 니스를 떠날 줄 알았는데...

날개돋다 2011. 1. 26. 17:27




예정과는 달리 반나절정도 붕 떠버린 니스일정!
일단 짐을 역 코인락커에 맡기고 붕 뜬 시간을 때우기 위해 미술관 탐방을 가기로 했다.


니스에는 샤갈 성서미술관, 니스 근.현대 미술관도 있지만
난 마티스 미술관을 가보고 싶었다. 왜? 그냥 건물 외관이 이뻐서 ㅋㅋ






니스 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시미에 지구로 간다.




시미에 지구..
왠지 부호들이 조용히 사는 동네같은 느낌(?)
좀 높은 지대이긴 하지만 깨끗하고 조용하고 집들이 너무 예쁘고..






Musee Matisse.





여기저기 보수공사중이라 미술관 입구를 찾지 못하다가 우연히 들어간 성당 옆 공원.










마티스 미술관!
저 창틀은...진짜 창틀이 아니고 그림이다 ㅋ











마티스 미술관 원래 요금있다고 나와있었는데
공짜로 들여보내줬다... 이 때만 그런건지, 아니면 바뀐건지 모르겠다.

마티스 미술관에서 나와 옆에 있던 고고학 박물관도 보고..(free)
생각보다 재밌었다. 마티스 미술관보다 고고학 박물관이 ㅋㅋ






다시 니스역쪽으로 돌아와 퀵.에서 늦은 점심 :)
기차시간이 아직 너무 남아서 ㅜ 쇼핑몰 구경 갔다가 카페 갔다가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이렇게 평화롭게 니스를 떠날 줄 알았다. . .




니스역에서 떡이가 작은 지갑을 소매치기 당하기 전 까지는 ..ㅠㅠ

코인락커에서 짐 찾아서 탈 기차 확인하고, 저녁거리를 위해 지갑을 주며 음료수 먹고싶은거 사오라고 했더니
그 음료수 고르는 잠시에 누군가 그걸 가방에서 꺼내간거다!!!
1초도 한눈팔면 안된다는 엄청나게 큰 교훈 ㅜㅜ
내 국제학생증과 현금카드와 50유로 지폐...아까븐것 ㅜㅜ바로 분실신고 하고ㅠ
지금 생각해도 후덜덜 한 것이..




눈물과 함께 니스를 떠나야 했다 ㅜㅜ
너무 화나서 성질 낸거 쫌 미안......





니스-파리는 떼제베를 타도 거의 6시간 가까이 걸린다 ㅜ
파리에 너무 늦게 도착하는 기차를 타서 민박집 아줌마께 미안했는데
너무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선금도 안받고 예약해주시고 ㅜㅜ 완전 감사했다 ㅜ

한가람 민박!!!

사실 여행하면서 처음 민박해보는거라서 .. 내 기준으로 ㅋ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밥도 너무 맛있고. 이모인심도 좋고. 지하철역에서 가깝고.
저녁에 와인도 쏘시고. 싸고. 여행 막바지에 감동먹었다 ㅜㅜ 사실 방이 캐리어 펴기엔 좀 좁긴 하다 ㅋㅋ
여행 갔다온 이후로 여기 밥이 자꾸 생각나기까지 했다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