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let's go/Europe♥

Napoli, 혼란.

날개돋다 2011. 1. 1. 14:49







사진을 보고서야 ' 아, 우리가 나폴리에 갔었구나..' 겨우 기억이 났다.

일진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안좋았던 날. 
지금도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심리상태  ㅋㅋㅋ


 
딱히 뭘 봐야지! 하고 갔다기 보단 그냥 이왕 로마까지 가는거 나폴리도 보고 야간열차 타고 올라가자... 해서 왔다 -_ -





로마출발, 나폴리도착 기차. 자리없어서 서서갔다 ㅜ 두시간 넘게... 복도에 캐리어위에 걸터앉아가지고...
어떤 아저씨가 지나가다가 휘청거려서 내 얼굴 눌리고 선글에 코 찍히고
선글은 기스투성이고 카메라렌즈에 뭐 붙어서 안떨어지고 다리랑 손에 모기뜯긴거 투성이고
젤 중요한건 ....@$ㅖ(%&@ㅖ#(@ㅖ#(


어쨋든 난 패닉이였다 ㅋㅋ


나폴리 가리발디역에 도착해서
캐리어 보관하고 광장에서 버스를 타고 (나폴리 대중교통 1일권 2.6유로)
도착해서 먹은 점심, 또 피자!

나폴리가 원조라는 마르게리타를 안먹고 왜 이상한거 먹었을까 ㅜㅜ







항구쪽에서 걸어서 누오보성 쪽으로 가면서~
어디지?















누오보 성.





움베르토 1세 아케이드.






플레비시토 광장.






플레비시토 광장에서 바닷가쪽으로 내려갔다오기로 했다.






저 멀리 보이는 베수비오 화산~












내려왔던길을 다시 올라오면서, 너무 더웠다 ㅜ 역시 또 젤라또!






움베르토1세 아케이드 내부.







산 마르티노 언덕에 오르기 위해 푸니쿨라를 탔다.
푸니쿨라 ㅋㅋ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계속 타란튤라라고 했던 푸니쿨라 ㅋㅋ
산밑에 굴을 뚫어서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는데 좀 무섭다 ㅎㅎ

 여기가 관광지인가? 싶을 정도로 사람이 없었다. 우리가 길을 맞게 가고 있긴 한건지 ㅜ







마르티노 언덕에 도착! 푸니쿨라 내려서 버스를 타도 되는데 어쩌다 보니 걸어서 도착했다 ;;
그리 먼 거리는 아니였다. 가는길에 골목골목도 구경하고..
뭐 난 계속 패닉상태 ㅋㅋ


이 아름다운 광경을 만끽하지 못했다니 ㅜㅜ
이럴때 정말 필요한 파노라마!!가 안되서 좀 아쉽다 ㅎㅎ





절망속에서 책으로 폰 가리고 문자쓰는 중 ㅋㅋ






푸니쿨라 요렇게 생겼다. 완전 급경사 ㅜ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간곳과 다른쪽으로 내려왔다.

이게 진짜 나폴리!
바다도 있고 해서 약간 부산삘난다 ㅋ
정돈되지 않은 느낌까지도..부산이 이렇게 더럽진 않지만 ㅎㅎ



















시내구경 후, 지하철을 타고 역으로 돌아왔다.
지하철역이 이렇게 꾸며져있던 ㅎ

지하철에서 나폴리 중딩이나 고딩쯤 되어 보이는 인간들한테 이상한 취급당했다.
동양인 여자 처음보냐? 지금생각하니까 또 열받네 -_ -
초반에 이야기 잘 하다가 갑자기 알아듣지 못하는 말 막 하더니 머리잡아당기고.. 나폴리촌동네놈들!!







두번째 야간열차 타는 날! 드디어 더위에 쩔었던 이탈리아를 떠나 프랑스로 넘어간다 :)
프랑스 첫 도시는 편히 해수욕할 생각에 설레이던 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