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3

Firenze③ 미켈란젤로 언덕에서의 석양, 피렌체.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가는 길. 버스를 타고 가도 되긴 한데, 그래도 베끼오다리에서 걸어갈 만한 거리다. 그냥 표지판보고 따라가면 됨. 이미 많은 사람들이 언덕위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다. 다들 쌍쌍이다 ㅎㅎ 피렌체 전경이 시원하게 보인다. 두오모에 오른 것 만큼 감동적이였다. 한참을 말없이 앉아있었다. 생각난김에, 냉정과 열정사이 OST까지 들으면서 ㅎㅅㅎ. 이보다 더 평화로울 수 있을까. 쥰세이가 스쿠터를 타고 지나갔을 법한 골목. 아니다 ,자전거였나 -_ -; 3번이나 보고도 아득한 이 기억력.... 어두워지니 가로등이 하나 둘, 켜지고.. 숙소에서 언덕까지 걸어갔다오니 또 다리가 후들거렸다. ㅎ 피렌체에서의 마지막 밤. 마지막에 아이스크림 사기만 안당했어도... 다음 목적지는, 로마!

Firenze② 피사. 피사의 사탑을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피사를 갈까말까.. 전날까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왕 여기까지 온거 가보기로 했다! 피사의 사탑이 얼마나 기울어져 있는지 두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ㅋ 아침 일찍 호스텔에서 샌드위치를 싸서 1시간 걸려서 피사에 도착! 전날 시끄러운데다가, 덥기도 하고, 모기때문에 잠을 너무 못자서 기차에서 떡실신.. 기차역에 내려 바로 있는게 아니고, 다시 버스를 타고 좀 가야한다. 버스타는곳 찾느라 한참을 헤멨다. 가이드북이랑 달라서 -_ - 빨간화살표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가는길에 더위에 찌들어 버린 우리는 피사에 온 목적을 잊고 시원한 맥도날드로.... 요 버스를 타고 기차역까지 왔다갔다하면 된다 ㅋ 오오 저기 보인다! 다들 한번씩 해본다는 그 포즈... 이런 사진찍는데 전혀 거리낌이 없는 이유.. 온갖 국적의 사람..

Firenze① '냉정과 열정사이'를 보며 꿈꿨던 피렌체.

하루간의 베네치아 일정을 마치고 피렌체에 저녁에 도착했다. 급 예약한 숙소치곤 위치도, 환경도 괜찮았다. 근데 6인실에 한국인이 4명이라뉘 -_ -;; 하루 후 2인실로 옮겼지만 ㅋ 이 설명을 보고 찾아간게 신기.. 다음날 아침! 아침 일~~찍 우피치 미술관으로 먼저 향했다. 8시 15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ㄷㄷ 9시반쯤 되어서야 보안검색을 거치고 입장 ㅜㅜ 진짜 미술이나 건축전공하는 사람들에겐 유럽은 천국일듯.. 우리야 미술에 문외한이라, 이건 뭐.. 한국어가이드도 없고.. 미술관 안에서 보이는 베끼오 다리! 한참 미술관 관람하고 나오니 어느덧 점심시간이라 밥먹을 곳을 찾다가 아저씨의 호객행위에 이끌려 들어간 피자집 ㅎㅎ 여긴 어디서 먹어도 피자가 맛있다 ㅜㅜ 야채샐러드는 실패..